[내 생각] 영화 생일 후기

안녕하세요 도니비니입니다
어제는 세월호 5주기...
안산에 가고 싶었지만 사정상 가지 못했다
온라인으로 추모하고 영화도 봤다
바로 “생일”

​처음에는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 봤다
5년간 팟케스트를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니
큰 기대를 하고 보지 않았다

보고 난 후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
내 눈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

​5년이 지난 지금도 진실과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
잘 알지 못하거나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
폄해하고 비난하는 글을 보고 한심스러웠다

​내 자식이 저렇게 되도 저럴까...
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두딸이 생각났다
그리고 유가족을 떠올렸다
얼마나 힘들까 얼마나 고통스러울까
얼마다 그리울까 얼마나 화가날까...

​이전에는 잘못된 국가 권력에 의해 생긴 재난정도만
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진실이 밝혀질때까지
작은 힘이나마 보태야겠다고 다짐했다

​영화속에서 하늘로 간 수호의 옷을 지금도 사는 엄마
수호만 챙기는 엄마에게 질투간 난 딸
생일파티 때 읽어줬던 친구의 편지.. 등등
아직도 마음에 진한 여운이 남겨져 있다

​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
보고나면 생각이 또 바뀐다
제대로 된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눈을 뜨고
지켜 볼 것이고 늘 마음에 그 아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
잊지 않을 것이다
​